가평의 설악면을 찾는 길, 그 입구에서 예상치 못한 맛집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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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해낙전 볶으리’. 이름만 들어도 이곳에서 어떤 요리가 나올지 궁금증이 생기는데, 한입 맛을 보면 그 궁금증은 바로 감탄으로 바뀐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마치 아는 이의 집을 방문한 것처럼 편안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이 집의 주력 메뉴는 해물과 낙지를 중심으로 한 요리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해물낙지볶음'. 싱싱한 해산물과 쫄깃한 낙지가 어우러져 그 매콤함 속에 숨어 있는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특히 볶음 요리의 특유의 불맛이 매력적이다.
달궈진 철판 위에서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자연스럽게 침이 고인다. 매콤하면서도 풍부한 해산물의 맛이 한입 한입 느껴지며, 그 신선한 식재료들이 입안에서 살짝 녹아내린다.
가평 설악면 입구라는 접근성 덕분에 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산뜻한 가평 여행과 잘 어우러져 여행의 기분을 한층 더 살려준다. 여행 중에 뜻하지 않게 찾아낸 맛집은 늘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해낙전 볶으리’ 역시 가평을 다시 찾게 된다면 꼭 한 번 더 들르고 싶은 그런 곳이다.
※ 문의 031)584-5044
가평나우 기자 woonaksan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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