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제령리의 한 밭에서 전통 잡곡인 '조'의 수확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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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웰빙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조는 이제 재배하는 농가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이 곡식을 키우는 어르신이 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10월 2일, 73세 임종해 어르신은 북면 제령리 밭에서 고개 숙인 조 이삭을 수확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임 어르신은 몇 년 전 아들이 마련해 준 1,980㎡ 의 밭에서 조를 재배하며, 매년 가을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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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무더운 여름에도 조는 다른 작물보다 잘 자랐다며, 임 어르신은 풍성하게 맺힌 조 낱알을 수확하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한껏 느꼈다. 착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수확한 조를 모두 자녀들과 이웃에게 나누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가평나우 기자 woonaksan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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