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상천고갯길 213에 위치한 군도 6호선 일원에 설치된 투시형 펜스가 200m 중 절반이 망실(亡失)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 지역은 가평읍 상색리 369번지(가평군 소유)와 상색리 370-2번지(국토교통부 소유)로 두 기관의 소유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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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 경작이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휴경 상태인 상색리 369번지의 펜스는 망실된 채로 방치되었다. 한 주민은 "뜯어갈 것이 없어 이제는 설치된 펜스를 뜯어가는 세상이 되었다"며 현 상황에 대해 혀를 찼다. 펜스의 훼손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철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망실된 펜스는 단순한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주민들과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투시형 펜스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도로와 인접 지역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져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펜스가 없는 부분은 도로와 인근 토지 간의 안전한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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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2024년도 가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모 의원에 의해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집행부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방치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군민의 대변자인 의원의 지적도 철저히 무시되는 현실은 의회 위상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집행부의 관리 부재와 무책임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평군과 국토교통부의 무책임한 관리는 주민들의 안전을 외면하는 처사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군도 6호선에서 방치된 펜스는 큰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관계 당국의 즉각적인 조치와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평나우 기자 kkkgg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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