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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문화원, ‘가평3•1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5.03.17  0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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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사학자, 전날열린 상징탑 제막식은 역사적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조물에 다수 오류 발견 지적

가평문화원(원장 정용칠)은 3월15일 오전 10시, 북면 목동2리 멱골 역사공원과 가평읍 전통 잣고을 시장에서 「가평3•15독립만세운동」 제106주년 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멱골은 1919년 3월 15일 이규봉 독립지사의 주도로 가평독립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규봉의 증손 이광상(88)옹을 비롯해 임광현 도의원, 조완수 보훈단체협의회장, 장동규 가평농협조합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광상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하여 106년 전 조부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용칠 문화원장은 “가평독립만세운동은 가평의 얼이며, 후대에 이어줄 위대한 정신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조완수 회장은 “3.15 기념식이 만세운동 당일이 아닌 전날 진행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역사적 의미가 퇴색된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가평군 복지과 주관으로 열린 「3.15 항일운동 상징탑 제막식」은 만세사건 당일이 아닌 전날 진행되어 가평문화원과 이원화된 행사로 비판받았다.
 
또한, 부조물에 기록된 오류도 다수 발견되어 향토사학자 S씨는 만세운동의 첫 집결지가 멱골 이규봉 훈당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심한 사실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가 끝난 후, 문화원 이사 등 20여 명은 만세운동 걷기 재현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성황당 고개에서 첫 집결지로 만나 백둔리와 재령리에서 온 주민들과 합류하여 가평군청 앞에서 만세삼창을 외쳤다.
 
가평읍 전통 잣고을 시장에서는 가평풍물단의 공연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 지난 6년간의 재현행사가 상영되며 많은 주민들이 환호성을 올렸다. 주민들과 어린이들은 대형 태극기에 이름과 손도장을 찍으며 100여 년 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88세의 이광상옹은 “내년에도 참석하기 위해 건강관리를 잘 하겠다”며, 가평군과 문화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용칠 문화원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로, 올바른 가평의 역사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우리의 책무”라며 매년 참석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가평나우 기자 woonaksan50@naver.com

<저작권자 © 가평나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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