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읍 마장리, 한적한 시골 마을의 작은 화단에 오색 색동저고리를 입은 듯한 란타나 꽃들이 9월 19일,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
||
| 유튜브채널 가평뉴스방송 youtu.be/fgMauCzDilw | ||
이 꽃은 홀몸어르신 바깥 양반이 생전에 심었던 것이라며, 이곳을 지나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그를 떠올리게 된다. 화사한 색깔들이 모여 있는 이 화단은 마치 그 양반의 따뜻한 기억을 간직한 듯,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란타나는 대개 노란색,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어우러져 하나의 군락을 이룬다. 그 색채는 마치 인생의 여러 단면을 상징하는 듯하다. 또한, 이 꽃의 꽃말은 ‘행복한 추억’으로, 그 이름처럼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따스한 기억을 선사한다.
홀몸 어르신은 화단에 앉아 란타나를 바라보며, 한때 이곳에서 함께했던 바깥 양반과의 추억이 떠오른다. 나비가 날아들 때마다 그가 내 곁에 있는 것 같은 행복한 착각에 잠기곤 한다. 이 아름다운 란타나 꽃들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어르신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추억의 상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단의 란타나는 더욱더 만개하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잊지 못할 이야기를 남긴다. 그렇게 이곳의 란타나 꽃은 생명의 순환과 행복의 기억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란타나(Lantana)는 원래 열대 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꽃으로 주로 중남미에서 자생하며, 현재는 전 세계의 따뜻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다.
한편, 란타나(Lantana)는 원래 열대 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꽃으로 주로 중남미에서 자생하며, 현재는 전 세계의 따뜻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다.
가평나우 기자 woonaksan50@naver.com
<저작권자 © 가평나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