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축산업협동조합장 선거 양자구도 형성되며 팽팽한 긴장감 조성-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도전하는 가평축산업협동조합의 예비후보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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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축산업협동조합장에 도전이 예상되는 후보는 현재 2명으로 조규용 현 조합장(59세)과 남서우 조합원(60세)으로 양자구도가 형성되었다.
선거인수 854명(예상)이 참여하게 될 이번 선거는 조합원은 작지만 지역사회에서 결코 작지 않은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
3선에 도전장을 낸 조규용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전화를 거는 등 조합원들과 친밀감, 유대감 형성은 물론 조합원들의 건강과 쾌적한 축산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반면 도전장을 내민 남서우 예비후보자는 약 80두의 한우를 직접 사육하는 축산인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축협조합장은 축산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조규용 조합장은 전국군납조합장협의회 회장과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위원 등 대외적 직함을 갖고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병행하며 가평축협 홍보와 더불어 이미지 상승을 꾀하는 반면 남서우 예비후보자는 2020년 가평군민 대상 수상과 더불어 가평군한우연합회 회장, 상하축산계회장, 상면이장협의회 회장 등 축산관련이력 외에도 지역일꾼이라는 뚜렷한 이미지로 평가 받고 있다.
두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을 직접 들어본다.
먼저 3선에 도전하는 조규용 조합장의 출마의 변이다.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조합원을 위해 비즈니스적 마인드와 열정으로, 전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취임 후 8년이 지났지만 매일 아침 다짐하는 당선시 슬로건입니다.
조합장에 당선되어 조합원들의 무료건강검진을 비롯한 축산 농가들에게 골칫덩어리였던 축분처리를 위하여 2016년 3월부터 축분처리사업을 실시하여 수질개선 및 악취절감에 기여하였으며 올해부터는 가축분뇨퇴비운반 및 살포까지 일시에 해결이 가능한 퇴비살포차량도 운행하게 됩니다.
또한 잣고을한우브랜드를 새로 런칭하고 재고로 쌓이는 사골 및 잡뼈 부산물로 잣고을한우사골곰탕을 개발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가진 열정과 의리로 조합원님과 늘 함께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 공약사항: 1. 지자체와 협력하여 축분 처리 시설 운영 2. 잣고을 한우 판매장 대도시 입점 추진 3. 한·육우 출하시 근출혈 보험 전액지원 4. 축산 후계인 지원 사업 추진 5. 조합원 자녀(손) 장학사업 확대
다음은 남서우 예비후보자의 출마의 변이다.
20여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축산업의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일해 왔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더 어려움에 직면할 축산업에 축산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축산인과 같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가평축산농협 854명의 각기 다른 축종에 종사하시는 조합원의 만남으로 많은 의견 청취와 함께 사업방향 등을 세워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가평축산농협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의 복지증진과 함께하는 상생의 최고 조합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983년도 가평축산농협이 설립된 이래 함께했던 조합원, 대의원, 그리고 임직원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저 또한 가평축산농협의 조합원과 대의원, 임직원의 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모든 사업은 투명하게 공개하여 최고의 가평축산농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평나우 기자 kkkgg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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