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농업조합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 2인의 출마의 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40일 안으로 들어온 가운데 선거출마자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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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치러질 가평군 관내 조합장동시조합장 선거에는 가평군농업협동조합, 가평축산업협동조합, 가평군산림조합 등 3개 조합이 선거에 임하게 된다.
그중 가장 먼저 6천여명의 조합원을 둔 가평군농협 조합장 선거를 살펴본다.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선거에는 최승수 현 조합장과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한 장동규 씨가 도전장을 내면서 두 명의 후보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월 23일부터는 불꽃튀는 선거운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최승수 현, 조합장(70세)은 농민이 주인인 농협조합장은 농민출신이여야 한다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는 반면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한 장동규 예비후보자(60세)는 조합원들이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반드시 젊은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최승수 조합장은 지난 4년 동안 가평군농협 창립이래 최대의 실적을 이뤘으며 4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현장을 종횡무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장동규 예비후보자는 36년간 농촌지도공무원으로 지역농업인들과 함께 일해 왔고 누구보다 가평군의 농업현장을 잘 알고 있으며 그 결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수상실적을 거두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최승수 조합장은 북면 이곡리 출신으로 가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으며 장동규 예비후보는 가평읍 금대리 출신으로 가평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농학과 졸업, 한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최승수 조합장은 마을이장을 시작하여 농협이사, 제4대 농단협 회장, 가평군의회 의원 2선과 가평군의장을 역임했으며 가평군농협 제7대 통합조합장에 당선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장동규 예비후보는 클린농업대학 업무담당 팀장으로 시작하여 16년간 1천7백여명의 가평군 농업인재를 배출한 굵직한 이력과 2019년부터 자라섬 남도 공원정원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을 직접 들어본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최승수 조합장의 출마의 변이다.
지난 4년 간 저 최승수는 가평군농협이라는 나무가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결국 4년 동안의 우직한 뚝심은 취임 전 27억 3천만원 보다 무려 65.2% 성장된 45억 1천만원이라는 가평군농협 창립 이래 최대의 실적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저 최승수는 농업인 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였고, 가평군 군의장의 중책을 맡음으로써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으며, 가평군농협 조합장의 자리에서 농업 경제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4년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100년간 흔들리지 않을 튼튼한 가평군농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농민이 주인인 가평군농협의 조합장은 농민출신이어야 합니다. 농민의 애환은 농민이 가장 잘 헤아리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농민 조합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신다면, 지난 4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6,000여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하여, 농업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저 최승수는 지난 4년간의 현장 중심 농협경영을 바탕으로 허울 좋은 공약(空約)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公約)을 통해 농민 조합원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1) 농산물 유통 혁신! 2) 청년농업인 육성! 3) 불요불급한 행사 폐지로 조합원 고배당 실시! 4)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5) 원로조합원 건강검진 대상 확대! 6) 지자체 협력사업 강화 7) 제 값 받는 농산물 판매 실현!
다음은 장동규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저는 가평읍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36년간 농촌지도공무원으로(팀장18년, 과장 4년, 센터소장 4년) 지역농업인들과 함께 일해 왔습니다. 센터소장으로 일하는 동안 전국 최우수 농업기술센터로 3년연속 기관수상을 받았으며 클린농업대학 업무 담당 팀장으로 전국 최우수 농업인대학으로 평가 받아 여러차례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16년간 1천7백여 지역 인재를 배출하였습니다.
잡초만 무성했던 자라섬 남도에 2019년부터 농업인단체회원, 클린농업대학 졸업동문들과 함께 꽃정원을 가꾸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탄생시켰으며, 3년간 40여만명이 방문하고 18여억원의 농특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농촌지도공무원으로 터득한 지식과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평군농협을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발전시킬수 있도록 헌신 봉사하겠습니다.
가평군 고령농업인 영농지원 조례 개정에 따라서 군청, 농업기술센터, 농협과 협약하여 연세드신 조합원님을 위한 영농대행단운영,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경로당 난방비 지원, 여성조합원 행복바우처 카드 지급, 로켈푸드 판매장 설치 및 읍면별 작목반 구성, 조합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농협대학원, 치유농업반, 유튜브 전문반 등), 조합원 사망시 장례식장 이용료 인하, 농자재 가격인하, 농협 홍보기자단 운영등 조합원님을 위한 농협으로 발전시켜 조합원님의 얼굴에 항상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젊은 장동규가 농촌현장을 발로 뛰겠습니다.
가평나우 기자 kkkgg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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