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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평군, 관광보다 공동화장장이 이득?

기사승인 2021.03.10  16: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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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가평군은 남양주·포천시와 함께 공동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뒤늦게 구리시도 참여했고, 4개 시·군의 인구는 110만여명에 달하며, 2026년 3월 개장이 목표다.

화장장은 30만㎡에 화장로 10기 내외의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추산됐다.
 
건립지역에는 12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포함한 인근지역 일대에 총 4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장례식장, 식당, 매점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줄 예정이고 또 화장수수료도 면제해 줄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1월6일∼12월25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지를 공개 모집했으며 1차공고에서 3곳(가평읍 개곡2리, 복장리, 상면 봉수리)이 신청하였고 그중 봉수리는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였고, 복장리는 주민및 인근마을(이화리, 산유리)의 반대로 신청을 철회하였으며, 개곡2리는 입지가 적합하지 못하여 불가판정을 받았다.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3월 5일 공모내용을 일부 변경해 '가평군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안)'을 심의·의결. 공고했다.
 
이번에 변경된 공모내용은 ▲공고(신청) 기간 연장(50→60일)▲부지면적 최소 하한선 제시(가용면적 6만㎡ 이상)▲주민 동의율 완화(70→55%) 등이다. 이상이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관련한 진행상황이다.
 
가평군은 군청홈페이지에 “수도권 천만시민의 훌륭한 안식처 가평입니다.” “발길이 머무는곳이 풍경이 되는 가평입니다.” “관광 가평”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가평은 북한강과 깨끗한 자연으로 둘러쌓여 좋은공기, 맑은물의 청정지역에서 휴식, 휴양, 힐링,과 레져로 수도권 제1의 관광지로 매년600만명이상 방문하는 인구 62,000명의 전형적인 관광지역지역이며, 관광특구를 추진하며, 북한강유람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에 특화된 관광지, 자연명소, 숙박시설, 음식, 수상놀이, 체험, 레저, 야영장등 다양한 관광, 문화예술자원들이 공존하고 있고, 이들이 영화, 드라마등 미디어에 노출되며 국,내외인들이 오랜기간 찾아오고 있는 관광 매력지이다.
 
관광에 관련된 시설들을 보면 관광지로 남이섬, 자라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레일바이크, 가평짚라인, 가평8경, 산, 계곡, 호수등 50여곳의 명소 숙박 360여 업소 / 민박 1100여 업소 / 음식 1200여 업소 / 야영장 200여 업소 / 수상레저 100여 업소 / 체험마을 / 육상체험시설(4륜, 서바이벌, 번지점프등) / 문화예술(취옹예술관, 천문대, 미술관, 박물관등), 골프장, 각종 축제와 종목별 체육대회등 가평은 관광, 문화,  예술, 체육의 주어진 환경에 지역주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력을 투자하여 자생적으로 개발, 발전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경기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수도권주민 2천만명중 58.7%가 3년이내 가평을 방문한적이 있으며, 대졸이상, 사무직, 서비스직에서 많이 이용하며, 방문자중 46%가 관광휴양, 레포츠17%가 레포츠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광관련 경제규모는 가평군 전체사업체의65.5%, 종사자의 47.4%를 차지하고 있으며, 년간90만명이 레저를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고 있고, 이는 전국 활동자의 25%이며 수상레저 사업장은 경기도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가평 이며, 가평군의 공동형 장사시설 유치는 관광가평에 역주행하고 있다 라고 볼수있다.
 
그렇다면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운영으로 가평에 주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내뿜는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예상 할 수 있다.
 
넓은 공원부지와 화려한 건물 경관을 보유한 서울시가 조성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울추모공원 (원지동 소재)은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여한 첨단 친환경 화장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최신식 친환경 설비라고 일컫는 이곳에서 배출하는 환경수치가 정부가 설정한 대기환경기준을 충족하는 데도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NO2)의 배출 상황은 심각한 문제이다. 시민들이 화장장 건물 뒤편에 가서 직접 촬영하여 올린 인터넷 영상들은 화장장 굴뚝을 통해 짙은 회색의 오염연기가 배출되는 상황들을 확인시키고 있으며, 서울시립승화원(경기도 벽제 소재)의 경우 대기환경오염수치는 훨씬 더 열악하며, 2017년 3월 자체 측정한 오염 수치가 질산화물은 기준치의 33배, 일산화탄소는 기준치의 2배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의 건강권 침해이다.
 
두 번째는 지역이미지 훼손이다.
 
죽음은 어둡고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며, 결국 그 '죽음' 을 마무리 해주는 화장장 또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여 화장장이 굳이 우리지역에 생긴다면, 당연히 주민들은 부정적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으며 특별히 가평은 관광객들의 소비로 인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곳으로 화장장으로 인해 가평의 이미지가 훼손되어 관광객이 줄어든다면 가늠하지도 못할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을 누가 감당할 것이며, 한번 훼손되면 치유 불가능 할것으로 사료되며 이는 주민의 생활권 침해이다.
 
세 번째는 재산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사료된다.
화장장이 건설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변 부동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역주민및 가평지역에 관광 관련하여 투자한 관광지, 숙박, 음식, 레저등 수천곳의 자산가치 하락 하는 화장장의 건설로 인한 지역사회의 경제적인 손실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는 주민의 재산권 침해로 볼수 있다.
 
네 번째는 장사관련 차량이 늘어날 것이다.
 
가평 종합 장사시설 계획에 화장로 10기를 설치한다고 하면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 하루종일 50~60회 장의 차량과 관련된 차량이 10분에 몇 대꼴로 드나들어 가평 관광, 청정이미지 훼손에 크게 기여하여, 방문자들이 줄어들 것이다.
 
다섯 번째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는 지역과 인근지역에 400억 정도의 지원사업과 함께 장례식장, 식당, 매점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줄 예정이어서 지역주민과 개발에 도움이 된다?
 
우선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관광수익, 부동산 가치 하락은 그 지역뿐만이 아니라 인근지역 아니 가평에 손실이 훨씬 더 클것이며, 지역간, 주민간 갈등으로 인한 깊게 패인 감정의 골을 매꾸기 위한 사회적비용은 산출 불가하다.
 
가평 주민, 관광 관련 사업자는 어찌해야 하나?
 
장사시설이 전국적으로 부족하여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주민들 다수가 장사시설이 있어야 하는 것에는 공감하겠지만 인근지역을 포함한 장사시설엔 선뜻 찬성하지 못하고 있다.
 
대안은 없는 것인가?
 
지역 언론에 노출된 장사시설 반대 상면, 조종면 대책위의 영상에 모 전 군의원의 춘천 장사시설과의 협의도 좋은 대안으로 보이며, 또한 가평군민만을 위한 2기 정도의 소규모 장사시설을 논의를 시작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가평은 수도권2천만 시민의 제1의 관광지이며, 가평주민은 이들과 삶의 터전을 공유하며 살아 가며, 맑은물, 깨끗한 공기의 청정자연 이미지로 먹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동 장사시설 설치로 가평의 이미지가 훼손되어 주민의 삶, 재산권의 손실을 초래한다고 볼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하여 지역의 관광관련 경제적인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여진다.
 
당장 먹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겐 남의 마지막 길보다 당장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이 더 중요하니까 말이다. 반대위 주민의 외침이 귀에 박힌다. 
 
글 가평군관광협의회 회장 정연수
 

가평군관광협의회 회장 정연수 kkkggg@chol.com

<저작권자 © 가평나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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